소싯적에는 독서하느라 밤을 새기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책을 거의전혀 안 읽지만, 대신에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생각의 정원을 만들고 나서 꾸준하게 하고 있다. 옵시디언을 사용하며 블로그를 quartz로 옮기고 정말 편해졌다. 돌아보면 구글 블로그(Blogger)를 대체 어떻게 써왔나 싶을 정도.
언제부턴가 글로 기록을 남기려는 욕구가 늘었다. 단어의 나열이나 짧은 문장으로 남겨둔 내 생각을 글로 적는 과정이 나에게는 나름의 힐링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최근엔 이 블로그뿐만 아니라 짧은 일기도 가끔씩 써보고 있다.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마침 조던 피터슨 교수의 영상을 봤다.
좋은 글과 좋은 생각
피터슨은 글쓰기를 단순한 기록이 아닌, ‘생각을 정교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본다. 그렇기에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글쓰기를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킨다.
“글쓰기는 생각하기다."
"좋은 글을 쓰면 좋은 생각을 하게 된다.”
수정이 글쓰기의 핵심
그가 강조하는 여러 글쓰기 원칙이 있다. ‘주제를 명확하게 정하라’, ‘개요를 먼저 작성하라’, ‘초고는 엉망으로 써도 된다’, ‘짧고 명확하게 써라’ 등. 그 중에서 나에게 제일 와닿은 것은 글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문장을 재배열하고, 불필요한 표현을 삭제하고, 더 정확한 단어로 교체한다. 피터슨 교수는 ‘재작성’이 글쓰기의 대부분이라고 본다.
처음부터 완벽히 잘 읽히는 글을 쓰기란 쉽지 않다. 코드를 작성할 때나 제품을 개발할 때처럼, 처음부터 완벽한 완성품을 만들기보다는 조금씩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나도 글을 쓸 때, 이런 저런 생각의 나열을 적어둔 다음, 그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나가며 진행한다. 다시 읽어보면서 글을 정리하기도 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갈 길은 멀었지만.
마지막으로 옵시디언에 대한 칭찬을 또 하고 싶다. 옵시디언에서 써둔 글 수정하고, Git과 Claude Code로 블로그에 반영하는 과정은 정말 편하다. 예전에 내가 블로그에 소홀했던 이유가 글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