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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사용 장비 및 자재

  • 열반사 단열재 (6T)
  • 3M 씬슐레이트
  • 방수천, 암막천
  • 공예 철사
  • 네오디움 자석
  • 실/바늘, 쇠골무
  • 압축봉

비용 (₩130,000)

  • 방수천, 암막천 (₩95,000)
  • 공예철사 (₩8,000)
  • 네오디움 자석 (₩15,000)
  • 쇠골무 (₩6,000)
  • 압축봉 (₩6,000)

기성품을 사지 않은 이유

윈도우 커버가 완성되기 전 임시로 가려둔 상태 윈도우 커버가 완성되기 전 임시로 가려둔 상태

제 스타렉스는 10인승 승합 모델이기 때문에 운전석 뒤로 차량 측면과 후면에 전부 창문이 있습니다. 쾌적한 차박을 위해선 이를 전부 가려야 했습니다. 요즘엔 차량 모델별로 윈도우 커버가 기성품으로 잘 나오긴 하지만, 단열과 차광을 좀 더 신경 쓰고 싶었습니다.

이전 단열 관련해서 적은 것처럼, 창문은 복사열이 차량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좋은 통로입니다. 기성품 윈도우 커버의 경우, 단열은 고려하지 않고 제작됐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제품의 경우 단열을 고려한 제품이 있긴 했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단열 성능이 좋아 보이진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기성품 윈도우 스크린 해외에서 판매되는 기성품 윈도우 스크린

단열뿐만 아니라 차광도 중요했던 것은, 저는 주로 스텔스 차박을 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기성품은 저녁에 차량 내부의 빛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완벽히 차단해주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타렉스 유리창 사이즈

  • 운전석 전면창: 150x80
  • 1열 창문 2개: 90x60
  • 2열 창문 2개: 100x45
  • 3열 창문 2개: 100x45
  • 트렁크문 창문: 120x60

창문은 총 8개입니다. 위에 적힌 숫자는 각 창문의 대략적인 크기(가로x세로)이며, 단위는 전부 cm입니다. 윈도우 커버를 작업 시 대략적인 사이즈를 측정했습니다.

윈도우 커버의 구성

3열 측면창 윈도우 커버 3열 측면창 윈도우 커버

창문 크기에 맞춰 잘라둔 열반사 단열재(7T)에 3M 씬슐레이트를 같은 크기로 붙인 것을 기본으로 하고, 그것을 암막천 또는 방수천으로 덮은 뒤 바느질했습니다. 윈도우 커버 단열재의 구성에 대한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단열재와 방수천 등으로 윈도우 커버의 두께와 무게가 꽤 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 창문에 고정해두기 위해 2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하나는 공예 철사, 다른 하나는 네오디움 자석입니다.

공예 철사

암막천(검정)과 방수천(초록) 사이에 들어간 공예 철사 암막천(검정)과 방수천(초록) 사이에 들어간 공예 철사

보통의 기성 윈도우 커버를 보면 창문에 고정하기 위해 흡착판(압착판, 큐방, 뽁뽁이)이 몇 개씩 달려있습니다. 그 방법도 고려해봤지만, 흡착판 고정을 위해서는 윈도우 커버에 구멍을 내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창문의 모양대로 잘 휘어지고 고정되는 철사를 사용했습니다. 창문 모양과 일치하게 형태가 변형이 가능해서 단열과 차광의 목적에 부합한 방법이었습니다.

공예 철사의 단점은 윈도우 커버를 자주 설치/제거하기 불편하다는 것인데요. 위 사진에 있는 3열의 윈도우 커버는 거의 항상 설치돼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철사를 사용한 1열(운전석) 측면 윈도우 커버는 설치/제거 시마다 완벽히 고정시키기가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네오디움 자석

바느질로 고정한 네오디움 바느질로 고정한 네오디움

네오디움 자석은 2열(뒷좌석 출입문 쪽) 윈도우 커버와 트렁크 윈도우 커버에 들어갔습니다. 창문의 차량 프레임이 드러나도록 내장재 탈거를 했기 때문에 자석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름 15mm, 두께 2mm 짜리를 사용했고, 윈도우 커버 하나에 10개가량의 자석이 들어갔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네오디움 자석을 천 사이에 넣고 주변을 바느질해서 고정시켰습니다. 네오디움이 자성이 엄청나서 천으로 덮여있더라도 차량 프레임에 잘 붙습니다. 만드는 건 바느질 때문에 무척 오래 걸렸는데요. 설치/제거가 용이해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운전석 전면창

캠핑와서 전면창에 커버 설치한 모습 캠핑 와서 전면창에 커버 설치한 모습

전면창은 차에서 가장 큰 창이라 고정을 위해 압축봉을 사용했습니다. 운전석, 조수석 상단에 있는 선바이저(거울 달린 가림막)를 내려서 함께 고정합니다. 압축봉을 사용하는 방식이 튼튼하기는 한데 이것도 좀 번거롭긴 하더군요. 물론, 커버를 자주 설치/제거하진 않기는 하지만요.

전면창 윈도우 커버에는 방수천은 사용하지 않고, 한 면은 열반사 단열재를 그대로 노출하도록 했습니다. 햇빛이 뜨거울 때는 열반사 단열재를 바깥으로 가게 설치하고, 그 외에 차박을 하는 때에는 암막천이 바깥으로 가도록 설치합니다.

아쉬운 점

1열 측면창 2개는 매번 설치/제거할 때마다 좀 번거로워서 다시 만들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 창틀에 고정이 완벽히 안 되는 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지름 3.5cm 흡착판을 7개 정도씩 달까도 생각해봤습니다. 흡착판을 깔끔하게 설치하려면 아일렛(하도메)으로 천에 구멍을 뚫고, 큐방핀으로 고정을 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아일렛 기구(작두)도 사야 해서 아직 작업 미정입니다.

전면창의 윈도우 스크린은 만들 당시 귀찮았는지 좀 대충 만들어서 유리창을 완벽히 가리지 못하고 양 끝이 조금 비어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작업한다면 더 얇은 재질로 만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