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 전기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중학교 때 배웠던 공식 V=IR (전압=전류x저항)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사실 그것도 필요없고, 초기의 캠핑카 전기 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복잡한 구성은 없기 때문에 전선 연결만 잘 해주면 됩니다. 요새는 ChatGPT같은 AI의 도움을 받으면 수월하게 작업도 가능하고요.
Tip
- (+)는 (+)끼리, (-)는 (-)끼리 연결한다.
- 전류는 (+)에서 나와서 (-)로 들어간다.
우선은 위와 같은 기본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작업을 진행해 나가면서 자연스레 공부가 됩니다. 이전에 진행한 단열이나 마감 작업에 비해서 귀찮은 일도 없고 해서 훨씬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심플한 전기 배선
자작캠핑카 전기 배선도
전기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전기 배선을 최대한 간단히 하려고 했습니다. 당장에는 무시동 히터나 태양광 패널 설치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위 배선도와 같이 구성했습니다. 처음 배선도를 보면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전기를 공급하는 부분과 소비하는 부분으로 나눠보면 굉장히 단순합니다.
Info
- 전기 공급
- 주행 충전기: 엔진에서 생산된 출력이 파워뱅크에 전달
- 한전 충전기: 220V에 충전기를 직접 연결하여 충전
- 전기 소비
- 12V/시거잭: 냉장고, 조명, 환풍기, 워터펌프, USB 연결식 전자기기
- 220V: 조명, 전자기기 일체
보통 전문 업체에서 만드는 캠핑카에는 컨트롤 패널을 둬서 내부 조명이나 냉난방기 등의 전기장치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데요. 컨트롤 패널도 굳이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면 패널 컨트롤러와 절체기 같은 것들을 배선해줘야 해서 복잡도가 올라갑니다.
과전류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퓨즈도 넣는 것이 권장 사항이긴 한데 저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전원이 파워뱅크의 시거잭 출력처럼 보호회로가 들어간 출력단에 연결돼있기 때문입니다. 파워뱅크의 단자에 직접 전선이 연결된 것도 있는데 아주 낮은 전력의 조명이라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몇 년 째 캠핑카 운용중인데 문제 없었습니다.
전기 작업 종류
전기 작업을 종류별로 크게 나눠보면 위와 같습니다. 전기 ‘작업’이라고 적어두긴 했지만, 주로 단순 ‘설치’에 가깝습니다.